국수리 국수집 - 양평 국수 맛집, 서울로 돌아오기 전에 들리면 좋은 곳

은근히 양평은 서울 주변이다 보니 손쉽게 놀러 나갔다가 돌아올 수 있는 지역이다. 가족과 함께 외부에 나갔다가 돌아올 때 들렸던 국수 맛집이다. 이름도 신기한 국수리 국숫집. 국수리에 있어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나 했는데, 실제 위치는 복포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약간 실망...) 칼국수를 사랑하는 아내와 칼국수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 나만 빼고 국수를 다 사랑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붙잡혀 가는 것이다. 

국수리 국수집 앞에 주차된 차량이 엄청 많다. 그리고 대기실도 있을 정도로 손님이 많이 방문한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해보니 1시간 후에 출발하면 30분 정도 도로에서 버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을 듯 해서 식사를 간편하게 하고 떠나기로 해서 들어오게 된 집이다. 다행히도 대기손님이 없어서 식사는 바로 진행할 수 있었다. 은근히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식사시간을 피해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들리고 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수리 국수집 전화번호는 031-772-2433 이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라 한다. 라스트오더는 8시30분이라 하니 나중에 시간을 맞춰서 오면 좋을 듯 하다.

메인 메뉴는 밀 칼국수와 된장 칼국수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된장 칼국수가 맛있다고 한다. 우리는 밀 칼국수를 먹긴 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가격도 보면 6000원에서 7000원 정도인데 엄청 혜자스러운 가격이다. 서울에서 1명에 1-2만 원 하는 식단을 보다가 1만 원 미만의 식사 가격을 보니 마음이 왠지 평온해진다. 바지락 껍데기에 치아가 깨진다 하더라도 용서해줄 가격이다.

칼국수 가격은 6000원, 7000원 물론 더 저렴한 곳도 있겠지만, 이 정도만 해도 서울 가격에 비하면야... 너무 기쁘게 먹어줄 따름

칼국수를 좋아하지 않는 나를 위해, 그리고 칼국수만 먹으면 입이 심심할 사람을 위해 녹두빈대떡도 같이 시켰다. 식사로 먹기엔 조금 적은 듯한 사이즈긴 하지만 2인에 칼국수 1개, 녹두빈대떡 1개 시켜서 먹으니 크게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다. 찬으로 나오는 깍두기와 김치도 맛나다. 

탐스러운 깍두기, 김치도 같이 있었는데 왜 안 찍었지? 김치는 무한 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

원래는 보리밥에 열무김치를 넣고 싹싹 비벼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 없다는데, 열무가 폭염으로 인해서 제공되지 않는 다고 한다. 사실 배가 그리 고프지 않은 상태여서 보리밥은 얌전히 반납하였다. 국수의 양으로 배를 채우기에 충분했다. 내주는 음식을 주는 대로 먹다간 늘 돼지가 되니 말이다.

배불러서 먹지 않았지만, 평이 좋은 것 같은 보리밥

밀 칼국수 그리고 반전

밀 칼국수여서 보이는 바와 같이 국수면만 들어있다고 생각했다. 음 하지만 웬걸? 바지락이 꽤 많이 들어있었다. 바지락 칼국수에 댈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많이 들어있었다. 아주 작은 조개무덤을 만들어줄 정도는 되는 양이다.

바지락이 없는데? 그건 다 숨었지롱

너무 없어서 휘적거려서 바지락 몇 개 찾아놓고 사진 찍었을 때는 그다지 많지 않은 듯했는데, 다 먹고 다니 그릇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로 바지락이 들어있었다. 가격도 착한데, 내용물도 착하다. 맛은... 내가 국수를 좋아하지 않아 평을 할 수 없으나 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듯하다. 

바지락이 들었을 뿐인데 국물이 훨씬 맛난 듯 하다. 아무것도 없는 것 같던 국수보다 훨씬 맛있어 보이는 것은 착각이겠지... 

빈대떡... 은 뭐... 빈대떡이었다.

부침, 튀김, 전을 좋아하는 나에겐 빈대떡은 다소 심심했다. 원래 빈대떡은 튀김, 전 중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메뉴다. 왜냐면 심심하기에... 그래도 국수 한 입, 빈대떡 한 입 먹고, 김치 한 젓가락 먹고 하니 다 비웠다. 누가 보면 몇 끼를 굶었거나,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빈대떡이냐고 물을 정도의 속도로 말이다.

2개 내어준 빈대떡은 식사대용으로 하기엔 다소 적은 감이 있다. 배가 엄청 고프다면 식사로 하기엔 양이 적다.

칼국수의 성지?

나는 칼국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칼국수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 있는 듯하다. 성북동 칼국수, 혜화동 칼국수, 명륜동 칼국수, 연희동 손칼국수, 등촌동 칼국수, 안동국시, 공주칼국수 가 바로 그곳인데, 칼국수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을 데리고 한번 가봐야겠다. 

다른 사람이 작성한 블로그 글 보기

• [양평맛집]국수리국수집 : 네이버 블로그
• 양평 맛집 - 국수리국수집 (된장칼국수/부추수제비/녹두빈대떡)
• 양평맛집<국수리국수집> : 네이버 블로그
• 양평 국수 가성비 좋은 국수리 국수집 - 양평지역 추천맛집 국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