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가 먹고 싶은 날 이전에 남편이 이촌동 떡볶이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한 번 있다. 이촌동에는 떡볶이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몇군데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동대문엽기떡볶이'이다. 남편은 떡볶이를 엄청 좋아하지는 않지만 나는 하루 세끼 모두를 떡볶이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떡볶이를 좋아한다. 그래서 보통 떡볶이를 먹자고 제안하는 사람은 주로 내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날은 남편이 먼저 떡볶이를 먹자고 제안했다. 아마도 떡볶이를 좋아하는 나를 배려해서였으리라.... 매운 떡볶이가 먹고 싶다면!! '동대문엽기떡볶이'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엽기'적으로 매운 맛이 특징이다. 매운 맛은 다섯 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데 우리는 2단계인 '엽떡초보맛'을 선택하였다. 물론, '엽떡초보맛'에서도 우리는..

이촌동/식사 2019. 10. 14. 16:53

동부이촌동 아구찜 맛집, 족발도 맛남 마산 아구찜을 좋아하는 아내와 종종 찾아오는 아구찜집. 아구찜보다 해물찜을 더 좋아하고 해물찜보다도 족발을 더 좋아하는 나를 위해서 이번엔 족발을 시켜먹었다. 원래는 요리가 아닌 메뉴 (볶음밥, 순대국밥 등)을 시켜먹으려고 했었는데 불연득 먹고 싶었던 족발 덕택에 거한 메뉴를 시키게 되었다. 예전엔 저녁에도 식사하러 와서 막걸리를 거나하게 마시고 신나게 룰루랄라 했었는데 요즘엔 술을 안 마시니 그럴 기회가 없었다. 그래도 맛난 술 안주에 맛난 술을 먹기에 좋은 곳임은 틀림없다. 회식장소로도 좋은 동부이촌동 마산아구찜집 룸(?)에는 단체 손님도 종종 오는데 그곳에 앉아있는 단체는 술을 몇병이나 마시는지 모르고 계속 주구장창 마신다. 그리고 거나하게 취하신채 밖으로 나가..

이촌동/식사 2019. 10. 7. 23:13

동빙고 돈까스 그리고 잔치국수 돈까스를 좋아하는 나와 잔치국수를 좋아하는 아내가 동시에 만족하면서 먹을 수 있는 식당. 사실 이곳은 동부 이촌동은 아니지만 충분히 갖춰져있는 주차시설로 가고 싶을때마다 종종 찾아가곤 한다. 돈까스와 잔치국수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니 너무 좋다. 그런데 돈까스 맛집은 아니고 잔치국수 맛집도 아니다. 돈까스+잔치국수 맛집이다. 마치 짬짜면 맛집인 것처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곳이다. 오늘 내가 시도한 메뉴는 냉모밀 +돈까스 오늘 내가 먹은 메뉴는 냉모밀 돈까스였다. 찬 국물에 돈까스가 담겨있는 요리이다보니 여름 계절 메뉴였는데 오늘도 신청이 가능했다. 국물이 은근히 짭쪼름해서 따뜻한 돈까스와 은근히 잘 어울리는 듯했다.(순수한 나만의 생각이다 ㅋㅋ 좀 낯선 음식이..

이촌동/식사 2019. 10. 7. 22:18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아내와 함께 속을 다스리기 위해 방문하였던 이촌 가온. 아내가 좋아하는 설빙이 있을 때는 참 많이 방문한 곳이었는데, 이촌가온으로 바뀐 후에는 갈 일이 없었다. 내가 국수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이다. 한강에 놀러 갈 때마다 늘 한 번은 가봐야지 생각했는데, 이제 처음으로 나가보게 되었다. 손님은 많지 않아서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식당에 들어가서 우리는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즐거움에 빠졌다. 그래도 대표메뉴인 곰국시를 먼저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따뜻한 국물보다는 시원한 냉면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시원한 초계 국수를 시켰다. 과연 어떤 것이 맛있을까? 국시집이라 생각했는데 만둣국과 비빔밥 등을 포함한 생각보다 많은 메뉴가 있었다. 드디어 나온 초계 메밀 ..

이촌동/식사 2019. 9. 4. 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