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이마트에서 먹은 식사는 무엇으로 분류를 해야할까 한참 고민하다가, 용산 이마트는 이촌동 주민들이 이용하는 가장 유용한 편의시설이라 생각해서 이촌동 편의시설로 분류하기로 결심했다. 예전에 정말 디자인이 후졌던 푸드코트가 사라지고 새로운 푸드코드가 들어오게 되었다. 확실히 새로운 업체가 들어오면 뭔가 새롭고 좋긴하다.
한 접시에 1000원인 회전초밥집도 있었지만, 사람들이 은근히 많아서 그 집은 포기하였다. 내가 좋아하는 돈까스와 아내가 좋아하는 쌀국수를 먹기로 결심하고 푸드코트 내부로 들어갔다.
용산역 주변에는 은근히 먹을 맛집이 많기는 하지만 이마트에 주차하고 나면 늘 다른 곳은 가지 않고 아이파크몰내에 있는 식당만 가곤 했었다. 장보러 왔는데 너무 비싼 것을 먹는 것은 늘 속상하고 했는데 푸드코트가 이번에 예쁘게 바뀌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쌀국수와 돈까스. 이런 푸드코트의 매력은 자기가 원하는 식당을 골라서 먹을 수 있다는 것. 쌀국수를 좋아하는 아내는 쌀국수를, 돈까스를 좋아하는 나는 돈까스를 각자 시키고, 나눠먹었다. 물론 요리가 나오는 시간이 다르다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니꺼내꺼 상관없이 먹는 우리부부에겐 하나라도 빨리 나와주면 고마울 따름.
푸드코트를 예쁘게 꾸며주니 참 좋았다. 프로불편러의 입장에서 보았을때에는 왜 주문 받는 곳이 각각 나뉘어 있는지 궁금했다. 주문받고 결제하는 곳이 4군데, 요리를 하는 곳이 4군데. 뭔가 푸드코트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보통은 주문결제 하는 곳 1군데 2줄 그리고 키오스크 등을 배치해서 인력을 감축시키는 추세인데.... 직원이 직접 계산을 해주고 있으니 낯설었다.
매우매우 배고팠던 배에 꾸역꾸역 넣고 싹싹 긁어먹고 장을 보기 시작했다. 예전에 있던 푸드코트에 비해서는 엄청 좋아졌지만 푸드코트는 역시 푸드코트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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